[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19일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조선중앙TV는 14일 식수절을 맞아 각지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청년동맹중앙위원회와 8.28청년돌격대관리국은 평양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지구에 10여종의 나무 700여 그루를 심었다. 농업위원회, 금속공업성, 경공업성, 건설건재공업성, 국가건설감독성 등은 중앙식물원과 기관 구내에서 식수사업을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 제하의 기사에서 “농업부문을 지역간, 단위간 격차가 없이 다같이 균형적으로 추켜세워 농업의 전반적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제한된 경지면적을 언급하며 “지역과 단위들 사이의 차이를 줄이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이 “자기 실정에 맞는 발전방식과 방법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200여개 시, 군당위원회가 자기 지역의 농사를 추켜세우기 위한 작전을 바로하고 군내 농촌리들의 사업을 옳게 지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지가 많은 지리적 특성을 극복하고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각 지역이 머리를 짜내라고 주문한 것이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알곡’을 올해 경제분야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12개 고지의 첫 번째로 제시하는 등 농업 생산량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