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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호시’의 이름으로 여는 첫 외부 팝업 행사인 만큼 특히 공간 선정, 상품 연출에 공을 들였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LCDC’는 작년 12월에 오픈한 신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성수동 안에서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 꼽히는 장소다. 인스타그램에 ‘LCDC’를 검색하면 약 5만2000여개의 게시물이 나온다. 이 곳 3층에 꾸린 시시호시 팝업 매장은 ‘키친’과 ‘테라스’라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팝업 스토어의 중심인 ‘키친’에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유명한 작가 ‘사키(SAKI)’가 참여했다. 작가 사키는 일상에서 쓰는 물건들을 조합해 새로운 느낌을 창조하는데 능한 콜라주 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작가다. 이에 ‘시시호시’는 엔데믹으로 다시 돌아온 일상에 의미를 더해줄 작가로 사키를 낙점하고 다양한 협업 아이템을 준비했다. 캡슐커피, 잼, 등 푸드 20종을 비롯해 글라스, 법랑 등 키친웨어 15종, 티셔츠, 에코백, 문구류 등 패션 19종 등을 망라해 총 52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작가와 콜라보한 상품으로 꾸민 ‘키친’ 공간은 작가가 직접 그린 포스터 등의 디자인 요소도 가미돼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행사에 선보인 일부 상품은 이미 준비한 초기 물량이 동날 정도며 예약 구매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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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특별한 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팝업 행사를 열기 전 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당첨된 사람들에게 스토리 토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 술을 매개로 성인들을 위한 음료를 만드는 ‘이쁜 꽃’에서는 전통주 브랜딩에 대해 그리고 ‘소금집’에서는 쉽게 즐기는 사퀴테리에 대한 스토리 토크가 진행된다. 오는 8일과 10일에도 각각 한차례씩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한다.
‘시시호시’의 팝업 행사는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간 중 방문해 SNS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콜드브루도 증정한다.
서수정 시시호시 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시호시’의 철학인 ‘매일 매일 즐거운 일상’을 백화점 매장을 넘어 MZ세대들의 성지인 성수동에서도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며 “엔데믹에 따라 더욱 다채로워질 일상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시시호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