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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7.38% 하락해 코스피 지수의 변동률(-4.76%)을 하회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에 짓눌렸다. 코스피는 2600선을 하회해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중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를 부추겼다.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쪼그라들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5.28%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 10년 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원·달러가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 수급 환경을 조성했다”며 “스테이블 코인 루나의 폭락세 여파로 기타 암호화폐 가격도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투자심리를 부정적이었고, 코스닥 전기차, 게임,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4.7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6.20%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섹터별 펀드에선 에너지가 -6.91%로 가장 부진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차이나과창판STAR50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이 5.3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1년여 만에 4000포인트를 하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 속 생산자물가 예상치 상회와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으로 대폭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도 미 물가 영향에 하락했다. 유로스톡 50지수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상 등 주요국의 긴축 여파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봉쇄에도 정부 경기 부양 호재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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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2187억원 증가한 253조9007억원, 순자산액은 4조9070억원 증가한 268조376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56억원 증가한 21조817억원, 순자산액은 1조1827억원 감소한 24조551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48억원 감소한 20조1888억원, 순자산액은 1789억원 감소한 20조37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2700억원 감소한 1조1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24억원 감소한 21조73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57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741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