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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지난 7일 있었던 ‘수소 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보고’ 이후 언론에서 주목한 문 대통령의 수소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에 하루 앞서 열린 ‘그린 뉴딜 엑스포’ 행사에서 체감한 수소 경제 발전 속도를 연달아 언급하며 “2~3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지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라 전했다.
그러면서 2018년 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파리의 수소충선소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애초 이 행사는 산업부장관 행사로 기획되어 준비되었으나, 출국 전날 대통령 일정으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여 진행됐다. 또한 문 대통령이 도심 내 수소충전소 건설을 제안해 국회에 설치되고 수소 차량을 직접 운전하려다 경호 문제로 만류 됐던 것을 언급하며 “이 일화들이 말하는 것은 수소에 대한 대통령의 통찰과 관심”이라 했다.
박 수석은 “2019년 1월14일 수보회의에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대통령에 보고됐는 데 이어진 토론을 보면 대통령의 짧지 않은 발언이 무려 34회”라며 “놀랄 정도로 전문적이고 현황 파악이 잘 되어 있는 대통령의 질문과 토론에 담당 참모의 답변이 막히는 부분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소 생산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대 및 보조금 예산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참모진에 지시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6일 있었던 참모회의 당시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나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막연한 불안감” “OECD국가 중 우리나라만 셀프충전을 못하고 있다” “수소가 안전한 에너지라는 전방위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