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G7 회의에 참석한 뒤 13~15일 오스트리아와 15~17일 스페인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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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영국, 호주, 유럽연합(EU)과의 양자회담이 확정됐다. 존슨 영국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등과의 회담이 예상된다.
추가적인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 가능성이 살아 있는 상태다.
한편 G7 정상회의를 마친 이후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각각 진행한다. 내년은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의 오스트리아 첫 방문이다.
박 대변인은 “이를 계기로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는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킨다”라며 “P4G 회의 등으로 다져진 기후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포스트 코로나 속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전기차 협력 등을 협의할 에정”이라고 전했다.
15~17일 동안에는 스페인을 국빈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나 지난해 70주년 맞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이후 스페인에서 맞는 첫 국빈이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협력 증진, 안정적인 통상을 위한 세관 협력 강화, 친환경 미래산업과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