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조선중앙통신 및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지난 5~7일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이날 보도하면서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 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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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은 “김정은 당 대회 보고의 핵심은 경제정책은 실패했지만, 군사력 만큼은 20~30년 걸려도 해내지 못할 기적을 4년 만에 성취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자기 치적홍보에서 ‘4년 동안’이라는 시간을 강조한 것은 향후 5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와도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북핵 능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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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은 “결국 김정은이 8차 당 대회를 계기로 ‘선경(先經), 후핵(後核)’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본 우리의 기대도 허물어졌다”면서 “김정은의 오만함에 우리 정부는 원칙적 대응을 하지 않아 남북연락사무소 파괴와 우리 공무원 피격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가져 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김정은이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에는 ‘강대강, 선대선’, 우리 정부엔 ‘합의 이행하는 만큼 상대’해 주겠다고 한다”며 “이제는 한미도 김정은에 ‘강대강. 선대선’ ‘비핵화 약속 이행하는 만큼 상대’해 주는 전략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