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 주효” 현대렌탈케어, 5월 신규 렌털 200% 증가

사진=현대렌탈케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5월 신규 렌털 계정 수가 전년 동기대비 200% 급증, 두 달 연속 월간 신규 계정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한 달간 신규 렌털 가입 계정이 1만8797개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배나 늘어난 규모로 ‘1+1’ 등 파격적인 마케팅 전락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3월 렌털업계 최초로 선보인 ‘공기청정기 1+1 마케팅’에 이어 5월에도 다둥이·다세대·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가전 5종의 렌털 가격을 최대 5000원 추가 할인해 주는 ‘다(多)케어’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 이벤트로만 2600개의 신규 계정을 확보했다. 여기에 최근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5월 한 달간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는 5000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대비 5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부터 배우 조인성을 활용한 광고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인지도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렌털상품 판매는 방문판매 경로를 통해 이뤄지는데 우리의 경우 본사 직영 콜센터를 통한 가입 접수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6배나 늘어 상담을 기다리는 고객이 생길 정도”라며 “그만큼 일반 고객들 사이에서 현대렌탈케어 ‘큐밍’의 브랜드 인지도가 자리를 잡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간거래(B2B) 판매가 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지난달 대형 건설사와 큐밍 더케어 공기청정기 10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 다수의 기업들과 적게는 100대에서 많게는 1000대 단위의 정수기·공기청정기 신규 렌털 서비스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렌탈케어는 자체 서비스·영업 인력을 기존 800명에서 최대 1200명으로 확대하고 영업망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다음달 월 2만개 신규 계정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정용 의류건조기를 포함해 중대형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