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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장하고 있고, 사용 후 연료를 회수할 수 있는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오랫동안 원자로를 가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주 혹은 몇개월 내에 원자로의 사용 후 연료에서 플루토늄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설은 2007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지난 2013년에도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과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를 포함한 핵시설을 다시 가동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