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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된 이 후 각 사가 전문성을 더하였으며, 전체 매출에서도 수출비중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녹십자(006280) 역시 ‘글로벌’을 강조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4일 시무식에서 “올해 녹십자는 혈액제제의 북미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집중된 전사적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R&D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 선진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녹십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녹십자는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을 착공했고 간판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허가도 신청했다. 최근에는 세계 4번째 4가 독감백신 허가를 획득하고 해외 시장 공략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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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선진국 수준에 맞추고 국가별 특화 제품 생산과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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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90주년을 맞는 유한양행(000100)은 2016년 경영슬로건을 ‘도전, 미래창조’로 정했다.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되새겨 유한양행의 핵심적인 가치를 계승하고 나아가 제 2의 창업을 하겠다는 의지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지속적으로 제도적 변화를 통한 도전을 장려하는 실천 중심의 역동적 조직문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일동제약(000230)은 올해 경영지표를 ‘밸류업, 혁신과 도약’으로 정하고 신시장 개척과 수익성 혁신 등을 경영방침으로 선정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비만 등 만성질환 영역, 프로바이오틱스, 글로벌 등 시장 확대를 통해 실질적 도약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김승호 보령제약(003850)그룹 회장은 “창조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극대화 해 한계를 극복해 나가자”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과 빠르고 강력한 실천력으로 올해 목표와 중장기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2016년 킥오프 미팅’에서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신약의 R&D 활동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롭게 출시 예정 중인 개량신약 등의 제품들은 각 사업부문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해 주요 품목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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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대형 신약 수출 성과를 낸 한미약품(128940)은 이날 별도의 신년 행사를 갖지 않고 직원들에 두둑한 ‘보너스’를 챙겨줬다. 임성기 회장이 1100억원의 주식을 직원들에 무상으로 증여했고 별도의 성과급을 포함해 한미약품 직원들은 1년 연봉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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