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항공권은 출발일 기준 47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항공권예매사이트 칩에어닷컴(cheapair.com)이 지난해 1만5000여 지역을 운행한 490만건의 항공편 요금을 조사한 결과 국내선의 경우 출발 47일 전이 가장 저렴한 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일반적으로 항공요금 출시 초기에 높은 가격으로 항공권을 내놓은 뒤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하다가 출발일 47일 전부터 인상을 시작하며 14일 전부터는 인상폭을 키웠다.
무조건 일찍 예매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늦어도 출발 14일 전에는 구매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국제선의 경우 국내선보다 더 일찍 구매해야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출발일 기준 318일 전에, 유럽은 276일, 중동 213일, 아프리카 262일, 남미 96일, 멕시코 251일, 남태평양 244일, 캐리비안 144일 전에 구매해야 저렴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목적지, 여행 시기와 일정, 티켓 구매방법 등에 따라 가장 저렴한 구매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 클리 칩에어 CEO는 “항공권을 언제 사는가에 따라 엄청난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옆좌석 승객이 나보다 100달러 덜 내고 탔다는 사실을 알면 기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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