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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사장 재신임.."갤럭시 신화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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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I 2014.12.02 0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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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 사장 7명 중 3명만 남아
실적부진 대가 '혹독'
반도체·TV 사장 승진자 배출.. 내주 조직개편안에 관심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퇴진설을 잠재우고 유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존 7명이었던 IM부문 소속 사장이 3명으로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에 따른 조직 축소 개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성과를 승진으로 보상받은 반도체 및 TV 사업은 내년에도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유임…조직 축소 불가피

올해 삼성 사장단 인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신 사장의 거취였다.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는 물론 그룹 전체 실적이 휘청거리면서 문책성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6조4300억원에서 2분기 4조4200억원, 3분기 1조7500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신 사장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미스터 갤럭시’로 불리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을 이끈 업적을 인정한 것이다. .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는 1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인사 관련 브리핑에서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모바일 시장 1위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애플의 위상이 여전한 가운데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까지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추격해 온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수장을 교체할 경우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수년 간 실적 고공행진을 벌이며 비대해진 조직은 축소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IM부문 소속 사장 7명 가운데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운영실장(사장), 이철환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 등 3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은 본사 조직인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결과적으로 자리를 지킨 사장급 인사는 신 사장과 김종호 글로벌제조센터장(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등 3명에 불과하다.

기존에 사장급이 맡고 있던 조직은 부사장급 이하로 격하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조직 구성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힘 실린 반도체 사업…다음주 초 조직개편 단행

IM부문과 달리 부품(DS)부문에 소속돼 있는 반도체 사업은 전사적인 지원에 힘입어 조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현 DS부문 부회장은 유임됐다. 대표이사 임기가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재신임을 한 것이다. 메모리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이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힘입어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호실적을 승진으로 보상받은 셈이다. 이는 이번 주 중으로 단행될 임원 인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김현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TV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9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주 초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IM부문 내 무선사업부로 편입됐던 이미징사업팀(카메라 사업 담당)은 다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홍원표 사장이 맡고 있던 미디어솔루션센터도 개편 대상이다. 이준 팀장은 “미디어솔루션센터가 해체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왼쪽부터)과 신종균 IM부문 사장, 윤부근 CE부문 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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