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릿 판매(fleet sale)란 관공서나 기업체, 렌트카업체, 중고차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번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일반 개인 고객에게 판매할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현대차가 플릿 판매 비중이 높았던 건 전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었다"며 "현대차는 지난 2009년에 26%였던 플릿 판매 비중을 2010년에 16%로 낮췄고 작년에는 10% 미만으로 낮춘데 이어 앞으로 전체 판매량에서 6~7%까지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만큼 개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에 치중하겠다는 뜻으로, 실제 지난 1월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4만2694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 증가율은 19%나 됐다.
크래프칙 법인장은 "주택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자동차 판매도 의미있는 증가를 보이기 어렵다"며 올해 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다만 그는 "미국내에서 기존 공장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공장을 지을 계획이 없고 현재 815곳에 이르는 미국 딜러도 더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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