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뉴욕증시, 어닝시즌 앞두고 차익실현에 하락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피용익 기자I 2010.07.13 02:08:53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분기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감이 교차한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원자재주가 하락하며 주요 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1시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14% 하락한 1만183.72를, 기술주 중심의 0.26% 내린 2190.76을, 대형주 중심의 0.27% 떨어진 1075.00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장 마감 후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는 한 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특히 기술주는 증권사들의 샌디스크, 퀄컴 매수 추천 등 개별 종목 호재까지 겹치며 반등 시도를 주도했다.

BP의 피인수설과 에이온의 휴잇어소시에이츠 인수, 펜트하우스의 플레이보이 인수 추진 등 이날 쏟아진 인수합병(M&A) 재료들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다만 중국의 철광석 및 구리 수입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품 가격이 하락한 여파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대체로 하락하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 기술주 강세..원자재주 약세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4개가 상승한 반면 16개가 하락했다.

개별 종목 호재를 반영하며 기술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UBS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매수를 추천한 샌디스크와 퀄컴은 5.59%, 3.27%씩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후지쓰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을 제휴한다는 소식에 1.85% 올랐고, 인텔은 화요일 실적 발표 기대감을 반영하며 1.39% 뛰었다.

또 구글은 지난주에 이어 중국 사업을 위한 면허 갱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61% 상승했다.

다만 애플과 AT&T는 아이폰 독점 판매 및 통화품질 문제로 인해 소송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각각 0.84%, 0.24% 떨어졌다.

원자재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알루미늄 생산 업체인 알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9% 내렸고, 에너지 업체인 셰브론은 0.21% 밀렸다.

◇ M&A 기업들 주가 엇갈려

M&A 소식이 전해진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BP는 피인수설이 제기되며 영국 증시에서 9.49% 오른 데 이어 뉴욕 증시에서도 7.7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P가 미국 휴스턴 소재 아파치코프와 자산 매각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또 선데이타임스는 엑슨모빌이 BP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은 인력 회사인 휴잇어소시에이츠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7.49% 하락했다. 반면 인수되는 휴잇은 32.06% 치솟았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회사 설립자인 휴 헤프너가 지분 100% 보유를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경쟁사인 펜트하우스(프렌드파인더 네트웍스)가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41.12% 상승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