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유럽증시가 2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가 더욱 심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영향을 미쳤다. 유가하락 여파로 에너지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39.39포인트(0.93%) 하락한 4216.59를,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2.20포인트(0.39%) 떨어진 3116.21로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는 성탄절 연휴로 휴장했다.
영국증시에선 부동산 조사업체인 릭스(RICS : the 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가 영국의 집값이 내년에 10% 정도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유럽의 대형 원유생산업체인 BP와 로얄더치가 약세를 기록했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美당국이 우울증치료제에 대해 정보를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기록했고, 포티스(Fortis)느 통화거래 손실 영향으로 7%대의 급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