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악재보다 호재로 시장반응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추가반등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모든 악재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상승을 제한할 요소이다. 이에따라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주 투자유망종목으로 내수관련 모멘텀 보유주 및 정보기술(IT)투자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했다. 또 현대차의 해외공장 신증설에 따른 기대주와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내수회복 더뎌도 삼성證·CJ CGV 모멘텀 보유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보면 소비주도의 내수회복세가 전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실망으로 변하고 있다. 그렇지만 비관적인 가정에서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에 대해서는 관심이 지속됐다.
대우증권은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비관적인 가정에도 턴어라운드 대표주로 부각될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비관적인 거래대금 시나리오하에서도 2005회계연도와 2006회계연도의 예상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현대해상(001450)화재에 대해 하반기 자동차 내수판매 회복 기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2005년 실적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CJ CGV(079160)가 1분기 외형신장세를 지속한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1분기가 이례적인 흥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는 것. 아울러 3월부터 관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영업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항공수요 호조, 고수익 일본·중국노선의 구조적 비중확대와 요금인상에 따른 이윤(Yield) 상승으로 매출액 증가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관심 고조..개별재료 보유종목도 눈길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구조조정을 거친 종목들은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대차의 해외공장 신증설로 자동차관련주도 눈길을 모았다.
대우증권은 데이콤(015940)이 2006년말까지 파워콤을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있고 SK텔레콤으로부터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아제약(000640)이 보고투자 청산으로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 일단락 및 영업호조로 지속적인 자산·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코오롱(002020)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가 점차 기사화되며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 중국 등 해외공장의 신증설 완료로 글로벌메이커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내수도 월별판매 실적이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가 조업일수 증가, 현대 및 기아의 신차용 모듈 본격 공급으로 2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금호타이어(073240)가 중국공장 증설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확대로 중장기 성장성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IT투자 확대..부품공급업체들 `수혜` 주목
정보기술(IT)에 대한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이에따른 부품공급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IT경기가 갈수록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IT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에이디피(079950)에 대해 LG필립스의 투자 지연에 따라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3월말 이후 LG필립스로부터 대규모 수주로 수주잔고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만등 LCD 패널 생산업체와 상담을 진행중으로 수출수요가 하반기중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심텍(036710)에 대해 기존 하이닉스 및 인피니온에 이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DDR II DRAM 모듈 관련 BOC 패키지 기판공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피앤텔(054340)에 대해 1분기를 기점으로 주 고객인 삼성전자의 휴대폰부문 영업이익률이 회복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인터플렉스(051370)가 주 고객사의 폴더폰 생산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노키아 등 신규 거래선으로의 매출이 3분기에는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디지탈 카메라 흑자전환 및 카메라 모듈 부분 영업이익 호조에 힘입어 실적 호전을 기대했고 대신증권은 케이에스피(073010)가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