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3일 산은캐피탈에 대해 적극매수를 추천하고 적정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증권은 산은캐피탈이 지난해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투자주식 평가익으로 최근 2년간 계속된 적자기조에서 탈피했고, 올해 역시 보유 유가증권에 따른 막대한 평가익이 예상된다며이같이 추천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로커스(822억원) 미디어솔루션(239억원) 한솔엠닷컴(184억원) 등의 매각차익을 실현한 데 이어 6월 28일 현재 상장및 등록 주식에 대한 평가익이 4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최근 등록한 삼테크 우리기술을 비롯해 텔슨통신기술 크로스텍 등 올해중 코스닥 등록이 예정돼 있는 주식에 대한 평가익이 최소한 5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서울증권은 내다봤다.
산은캐피탈은 리스부문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상용카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분야는 소매부문에 비해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해, 차별화된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증권은 덧붙였다.
산은캐피탈이 지난해 발행한 15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면 2001년 3월 예상당기순이익은 1306억원, 예상EPS는 1276원이며 여기에 거래소 평균 PER 5.5배를 적용했을 경우 주가는 7000원선이 된다고 서울증권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