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장기 근속하는 직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오랜 기간 회사를 다닌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으로 포상금과 휴가를 준다. 이 회사 직원이 10년간 근속하면 네 번의 포상을 통해 총 1400만원과 두 달에 가까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전자서명 전문기업 ‘모두싸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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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건강 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다. 매년 30만원의 상담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건강검진 기회를 가족에게 양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격년으로 검진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부모님이나 배우자와 돌아가면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독감 예방접종도 지원해준다.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을 비롯해 부모님까지 지원해 준다. 부모님과 따로 거주하더라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복지 정책도 마련했다. 연간 60만원의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복지포인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복지물을 통해선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등을 구매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급여와 별도로 월 30만의 점심 식대도 준다. 현금으로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금액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는 점도 직원들이 호평하는 복지 정책 중 하나다. 모두싸인 전체 구성원은 개인의 일정을 고려해 오전 9~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직원의 경우 오전 8~11시 사이로 출근 시간을 더 자유롭게 조정해준다. 이에 따라 아이를 등원시키고 여유롭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해 육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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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신규 입사자가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메이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규 입사자의 경우 입사일로부터 4주간 메이트 역할을 하는 동료와 함께 티 타임, 점심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했다. 식사 비용 등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분기마다 우수메이트로 선정되는 직원에게는 추가 지원금을 선사한다.
모두싸인은 국내 1위 전자계약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5년에 설립됐다. 온라인에서 이메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종이 계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는 서명을 통해 전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2만개의 기업 및 기관 회원, 99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4700만개 이상의 서명 및 문서에 활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