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FIGMA) 주가가 오픈AI와의 협업 기대감에 급등했다.
챗GPT 내에서 피그마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 수혜주로 부각됐다.
6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피그마 주가는 전일대비 7.39% 오른 5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1.75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장 첫날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챗GPT에 피그마 연동 기능을 시연했다.
올트먼 CEO는 “사용자가 대화 중 ‘피그마로 이 스케치를 다이어그램으로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챗GPT가 자동으로 피그마를 불러와 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오픈AI의 ‘앱 SDK’ 기반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이번 통합으로 챗GPT 내에서 피그마 로그인 및 편집 등 주요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루크 장 피그마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제 챗GPT가 대화 중 필요할 때 피그마를 직접 추천하고 실행할 수 있다”며 “AI 기반 협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피그마가 오픈AI 생태계와의 연동을 통해 플랫폼 트래픽과 유료 구독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며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