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로스캐피털은 26일(현지시간) 2025년 최고의 주식 추천 목록을 공개했다. 로스캐피털은 새해를 맞아 방어주와 가치주의 혼합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로스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다르다는 “낮은 경기순환 조정 밸류에이션을 가진 주식과 섹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는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하락폭이 적고 경기가 계속 좋아지면 더 큰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이 좋지 않다면 금리에 민감하고 방어적인 그룹이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승차 공유 기업 우버(UBER)는 기술, 미디어, 통신 부문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우버 주가는 올해 횡보 중이지만 로히트 쿨카르니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90달러로 설정하며 내년 45% 상승을 전망했다. 쿨카르니 애널리스트는 레스토랑 및 식료품 배달 서비스 성장, 국제 이동성 부문의 성숙, 광고 및 구독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을 우버의 주요 촉매제로 꼽았다.
가구 부문에서는 러브색(LOVE)이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러브색 주가는 올해 4% 하락했지만 맷 코란다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33달러로 설정하며 38%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란다 애널리스트는 내년 가구/홈 굿즈 수요 증가와 러브색의 신제품 출시 및 매장 확장이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및 광산업 부문에서는 올해 주가가 251% 급등한 퍼페투아 리소시스(PPTA)가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크 니하우저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15달러로 제시, 추가 40% 상승여력을 내다봤다. 니하우저 애널리스트는 금 및 안티모니 가격의 기록적 상승을 주요 촉매제로 언급했다.
로스캐피털은 이와 함께 2025년 가장 유망한 주식으로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 산업용 펌프 및 밸브 제조업체 플로우서브(FL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이팸 시스템즈(EPAM),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 기업 드래프트킹즈(DKNG)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