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번스타인은 에어비앤비(ABNB)에 대해 단기적으로 저평가된 상황과 장기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리차드 클락 분석가는 “에어비앤비가 제시한 3분기 가이던스는 현재 저평가 상황에서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장기적 관점의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74달러에서 155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3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클락은 “숙박 수요가 여전히 호텔 공급을 초과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드는 비용이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며 “과거 에어비앤비의 실적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일시적인 시장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에어비앤비의 성장 전략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어비앤비 주가는 이러한 분석에 힘입어 3.9% 상승한 122.12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