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13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니오(NIO)의 주가는 6.41% 상승한 5.40달러를 기록했다. 샤오펑(XPEV) 주가는 5.11% 상승한 8.13달러, 리오토(LI) 주가는 1.14% 상승한 2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는 관세로 인해 중국 전기차 제조사 주가가 타격을 입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해당 자동차 제조업체 모두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지 않으며 곧 그렇게 될 가능성도 없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대신 유럽과 동남아시아로 자동차를 수출한다.
배런스는 또 지난 10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ZK)의 주가 급등으로 인한 동반 상승효과를 언급했다.
지커는 상장 당일 34.6% 급등한 28.26달러로 거래를 마친데 이어 이날 오후 거래에서도 7.43% 오른 30.36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