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검찰이 테슬라(TSLA)가 자율 주행 기능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하여 증권 또는 송금 사기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법무부가 테슬라 또는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동 조종 장치 및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소비자들에게 말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자율 주행 시스템은 조향, 제동, 차선 변경을 지원하지만, 완전히 자율적이지는 않다.
규제 당국은 이미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된 수백 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했던 바 있다.
이러한 소식에 오후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2% 하락한 17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