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 주가가 크리스마스 이후 첫 거래일인 2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2% 상승한 257.3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테슬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월가가 추적한 주간 보험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다음달 2일 4분기 납품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의 43만5000대보다 증가한 약 47만5000대의 기록적인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역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중국 업계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주 중국에서 약 1만8000대의 모델3 및 모델Y 차량을 인도했다.
제프 청 시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총 판매량이 약 15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고가의 모델S와 X는 제외된 수치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중국에서 약 15만6000대를 납품하며 역대 최고 분기 기록을 세웠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4개 모델 중 2개 모델만으로 이 수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2년 65%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올해에는 1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