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가 수영장 및 스파 소매업체 레슬리즈(LESL)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뒤 29일(현지시간) 레슬리즈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레슬리즈의 주가는 15.21% 하락한 4.94달러를 기록했다.
케이트 맥셰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레슬리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5달러로,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4.1% 낮은 수준이다.
맥셰인 애널리스트는 “매출 및 마진이 단기적으로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수요 회복이 점점 더 불확실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레슬리즈는 28일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레슬리즈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센트로 팩트셋 예상치인 16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4억324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팩트셋 예상치 4억1900만달러보다는 높았다.
마이크 에겍 레슬리즈 CEO는 “3년간 전례 없는 성장을 이어왔지만 2023년 회계연도 4분기 여러 일시적인 역풍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레슬리즈는 내년 연간 매출이 14억1000만~14억7000만 달러, 조정 EPS는 25센트~33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인 매출 15억달러, 조정 EPS 46센트에 못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