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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뷰와 와이랩은 먼저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를 웃도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며 일찌감치 IPO 흥행을 예약했다. 센서뷰는 4500원(희망밴드 2900~3600원), 와이랩은 9000원(7000~8000원)이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확장현실(XR) 기업 버넥트, 화장품 제조사 뷰티스킨은 이날부터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상장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용화를 하루빨리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세계 최고의 XR 솔루션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남겼다.
시장에서는 상장 당일 상승률 400%를 기록하는 일명 ‘따따블’ 종목의 탄생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IPO 종목에 한해 가격제한폭이 60~400%로 확대됐으나, 이후 상장한 시큐센(232830), 이노시뮬레이션(274400), 알멕(354320) 등은 높은 상승률에도 따따블에는 실패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한 달 간 12개 기업의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데다 5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IPO 일정이 집중되는 만큼 유망 종목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청약금이 분산돼 기대만큼 상승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나온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IPO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는 과열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상장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해 상장당일 수급이 몰리면서 시가수익률 변동성이 커진 만큼 3분기는 2분기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