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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20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5%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이밖에 △정밀기기(-11.5%) △철강제품(-12.8%) △가전제품(-50.4%)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큰폭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26.9%), 승용차(51.7%), 무선통신기기(43.5%)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3.7% 급감했다. 대중(對中) 수출의 감소세는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대만과 홍콩에 대한 수출액도 각각 23.0%, 18.0% 줄어 중화권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미국(17.6%), 유럽연합(EU·21.8%)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1억3400만달러로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9.5%), 석탄(26.0%), 기계류(28.5%)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반면 원유(-6.5%), 가스(-12.9%) 등은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21억3200만달러), 가스(20억7800만달러), 석탄(8억400만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50억1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53억500만달러)대비 5.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