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8일 전 거래일 대비 4.79%(3100원) 하락한 6만16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9만 원보다 31.6% 하락한 가격이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한 달 전 3만2450원 보다는 두 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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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은 함박웃음이다. 상장 직후 50만 원 후반대까지 올랐다가 반년 만에 35만 원까지 하락하며 공모가(30만 원)를 위협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종가 기준 59만8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아직 보호예수 기간인 만큼 당장 차익을 실현할 수 없으나 해제일인 내년 1월27일까지 현 주가가 유지될 경우 직원당 2억6000만 원가량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투자설명서 등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815만4518주로 당시 임직원 수가 9564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직원당 평균 894주 배정한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추정기관 22개가 내놓은 목표가는 63만8773원으로 상장 이후 우상향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이후 불거진 차이나 리스크의 수혜주이자 공급망 재편 관점에서도 이득이 전망돼 내년에도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북미 및 유럽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 배터리업체는 제한적이며 LG에너지솔루션이 유력한 공급 업체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수혜가 시작될 것”이라며 “2024년 이후에도 생산력 확대를 통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