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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병어를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롯데마트의 수산MD가 산지 로컬 MD와 함께 매일 새벽 5시 포구 별로 중매인들과 소통하며 조업 소식이나 경매가를 발빠르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올해 병어 어황은 높아진 겨울 수온 때문에 좋았다. 통영 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가격은 코로나로 인해 중국 수출까지 줄어들면서 30~40% 이상 낮은 시세로 형성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7일간 진행할 병어 행사 물량 5톤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철 병어를 맛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어는 서남해안 수산물 집산지인 목포의 아홉 가지 맛, 목포 9味(미)에 꼽힐 만큼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생선이다. 회, 조림, 구이, 찜 등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여름이 제철이지만 최근에는 겨울철에 별미로 병어를 즐기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롯데마트의 병어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36.8% 신장했다.
이병화 롯데마트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고급 생선이라 불리는 병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맛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