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올라 지난주(0.39%) 보다 0.14%포인트(p)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1.05%), 도봉구(0.88%), 구로구(0.86%), 성북구(0.67%), 송파구(0.64%) 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
도봉구는 7·10대책 발표로 세금 부담에 대한 우려, 신규 주택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다주택자들의 갭투자 유입은 줄었다. 그러나 실입주자 및 예비실입주자들의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창동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 심리는 여전해 매도자는 높은 호가를 부르고 있으며 매수자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수하는 상황이다.
전세가격도 올랐다. 서울은 0.41% 오른 가운데 자치구별로 금천구(0.87%), 송파구(0.84%), 강남구(0.61%), 중구(0.61%), 광진구(0.57%) 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금천구는 구로·가산디지털밸리 배후 도시로 수요 문의가 많고 시흥동, 독산동 등 금천구 대부분 지역이 전세 재연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오는 전세 물건은 항상 귀한 편이다. 매매가 급등으로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전세는 매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송파구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을 매입한 갭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물량이 높은 가격에 나오고 있다.
또한 대단지 리센츠, 잠실엘스 등지에서 매매 거래가 증가하며 전세 거래도 다수 이루어져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2년 의무 거주 요건으로 전세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가격 급등에도 임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공급확대 계획에 대한 시장안정화 신호가 확산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전세 시장은 임대인과 임차인과의 충돌과 물량 부족 및 월세 전환 등 다수의 불안요소로 인해 이번 주도 가격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