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일 법원 결정으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된 데 대해 “귀국선물로 법원의 선거법 기소결정이 기다리고 있군요”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담당법관이 좌성향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 설마했는데 역시나입니다”라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총선 때 공약 이행률을 부풀렸다는 건데 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 품위를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어쨌든 난생 처음 재판을 받게 됐는데 대통령님이 당하는 것에 비하면 천분의 일도 안될 겁니다”라고 전했다.
서울고법 형사25부(조해현 부장판사)는 이날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낸 재정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수사 대상이 됐다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