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푸조 모터사이클 인수

김형욱 기자I 2014.10.17 05: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가 프랑스 PSA그룹으로부터 푸조 모터사이클을 인수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15일 모터사이클 제조 자회사 마힌드라 투 휠러스가 푸조 모터사이클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푸조 모터사이클은 116년 역사의 세계 최고(古) 이륜차 제조사로 배기량 50㏄ 스쿠터부터 엔진 자전거 ‘모페드’, 400㏄ 삼륜차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540억달러(약 57조원)에 달한다.

마힌드라는 푸조 모터사이클에 약 203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마힌드라 투 휠러스와의 시너지도 낸다는 계획이다.

마힌드라 투 휠러스는 인도와 남미, 아프리카, 남아시아에 조립생산 시설과 판매망을 갖추고 국외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마힌드라 레이싱 팀을 통해 국제 모터사이클 경주대회인 모터사이클 레이싱 챔피언십에서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북미 지역에 전기 이륜차 ‘젠지’를 내놓기도 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이사회 최고임원 겸 자동차·농기구 부문 사장은 “양사 이륜차 사업 부문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파완 고엔카(Dr. Pawan Goenka) 마힌드라(M&M) 이사회 최고임원 겸 자동차·농기구 부문 사장과 라제쉬 제주리카 (Rajesh Jejurikar) M&M 농기계 ·이륜차 부문 사장이 푸조 모터사이클의 지분 51% 인수를 발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마힌드라 제공


▶ 관련기사 ◀
☞쌍용차, 3분기 적자폭 확대.. 러 시장 침체 여파(상보)
☞쌍용차, 3분기 영업손 283억.. 적자전환
☞'날씬한 것들은 가라'.. 유행 타지 않는 묵직한 車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