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男女,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은 바로..

김민화 기자I 2013.05.27 07:22:5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특정 직업군을 선택해 미팅할 수 있다면, 성인 미혼남녀는 어떤 직업을 가장 선호할까?

과거 대학에서 특정 과끼리 단체로 미팅하는 소위 `과미팅`이 유행한 적이 있다. 남녀 대학생이 선호하는 과는 대체로 정해져 있었는데, 남성들은 무용과·비서과·항공운항과 등을, 여성들은 의과·영문과·체육과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엔노블이 미혼남녀 274명(남성 141명, 여성 13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15일간 ‘단체미팅 시 선호하는 상대직업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의 직업군은 76.7%(102명)가 ‘전문직’이라고 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3%(19명)로 ‘공무원’이 차지했고, ‘대기업직원‘ 5.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직 중 세부직업을 묻는 설문에 의사·치과의사 등 의료인이 37.2%(38명)로 1위를, 판사·검사 등의 법조인이 34.3%(35명)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변리사, 세무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직업군 1위는 공무원 44.7%(63명)이었고, 2위는 ‘대기업임직원’ 29.8%(42명), 3위는 ‘전문직’ 17.7%(25명)로 여성과는 조금 다른 선호도를 보였다.

세부직업을 묻는 설문에서는 교사 등의 교원이 76.2%(48명)로 1위를, 공공기관 등의 공무원이 14.3%(9명)로 2위, 증권사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의견으로 방송인, 항공승무원 등이 있었다.

엔노블 한기열 부대표는 “여성들의 전문직 종사 남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안정된 경제력이란 측면에서 당연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남성들은 여성의 직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외적인 부분, 성격에 대한 부분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일반적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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