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만원짜리 골드바, 5년 뒤엔 1억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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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사모님들이 골드바를 선호하는 이유는 ‘수익률’과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금값은 과거 평균 10%씩 상승했다. 현재 온스당 1500달러지만 5년 후에는 2000달러는 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선 금만큼 확실한 투자처도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절세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골드바는 현금 거래만 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이 2000만원 이상 현금을 투자하기에 적합한 것이다.
◇펀드와 배당 수익 동시에, 일석이조 ‘인컴펀드’
40대 초반의 이 씨는 올 초 눈물을 머금고 차이나 펀드를 환매했다. 투자 원금 2억원에서 6000만원을 날리고 1억4000만원을 건졌다. 30%나 손해를 봤다. 그나마 중국 관련 주식이 회복돼 손해를 덜 본 셈이다. 이씨는 “차이나 펀드는 지긋지긋하다”며 “늦게라도 털어버린 게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골드바와 인컴펀드에 각각 투자한 후 나머지 금융 자산은 단기 자금으로 묶어 놨다.
그가 선택한 대체 투자 상품은 펀드 수익률에 배당 수익까지 올리는 ‘인컴펀드’다. 홍콩에 먼저 상장된 ‘슈로더아시아에셋’ 인컴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을 22%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5% 선이다. 신 PB는 “인컴펀드는 투자 수익률 이외에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며 “대치동 사모님들이 선호하는 펀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월지급식 인컴펀드가 출시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월지급식이란 정해진 수익률만큼 매달 지급받고 만기 시 수익률만큼 더 받거나 덜 받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수익률 6% 월지급식 펀드에 투자를 했다면, 1000만원의 6% 수익률에 해당하는6만원을 매달 지급받게 된다. 만기 시 수익률이 6% 보다 더 나오면 해당 수익률만큼 더 받고, 수익률이 떨어지면 원금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신 PB는 “최근 대치동에서 월지급식이 인기를 끈다”며 “중소형 펀드도 재미를 본 상품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