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국내에서 판매한 일부 차량의 엔진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8월9일부터 한달간 경기 화성공장 엔진조립 공장에서 만든 프라이드 1.6GDI 5342대 가운데 일부 엔진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이상 차량에 대한 점검·수리에 들어갔다.
이때 만들어진 차량 중 4602대를 북미 시장 등에 수출했고 740대는 국내에서 판매했다.
기아차는 해당 차량을 산 국내 고객들에게 이상 현상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된 프라이드 5대에 대해 조치에 나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물질이 들어간 엔진은 심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운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해피콜로 이상 여부를 확인해 이상이 있다고 답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바로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기아차측은 수출 물량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딜러들에게 점검을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부품 교체 등의 수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해외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없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출고 전에 점검하도록 딜러들에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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