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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이 1905년에 독도를 시마네현에 포함시켰는데, 그 때 을사보호조약을 맺으며 독도가 첫 희생물이 된 것”이라며 “이런 역사적 사실들로 인해 우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또다른 침략행위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측과 타협할 생각이 없다”며 일본 정부가 이같은 한국민들의 정서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핵 야욕과 맞서야 하는 한국과 일본은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임을 인정한다”며 “한국 정부는 군사적 협력을 포함해 일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지만 이는 한국 국민의 정서가 이를 허용할 때만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일본 과거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전쟁 이후에 태어난 정치인들은 그런 마음이 없다”며 “이는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인데, 일본이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동일한 전범국으로서 2차 세계대전 후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고 주변 국가들로부터 지지와 존경을 받은 독일과 비교하면서 “일본이 독일과 같이 진정성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일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밤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독도 영유권 문제, 한-일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28일 오전에는 미국-일본과 3국 외무장관 회담도 열린다. 3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동북아 정세 등이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외교 당국자는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센카쿠 영유권 문제와 관련된 일-중 관계 악화도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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