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문자발송 서비스 통한 스팸 기승부린다

정병묵 기자I 2012.09.19 06:00:00

스팸 유형, 대출(30.8%) 도박(25.8%) 성인물(21.0%) 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를 통한 스팸 메시지 발송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측정한 결과,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를 통한 스팸 발송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 문자발송은 웹 기반 대량 문자발송 시스템을 구축한 사업자가 이통사와 전용선을 연결해 이통사 가입자에게 문자를 전송하는 서비스로 ‘비즈-SMS’와 ‘컴퓨터 전화 간(C2P) SMS’로 구분된다. 올 상반기, 비즈-SMS는 발송량의 30.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C2P는 지난해 대비 10%P 급증한 26.7%의 발송비율을 차지했다.

이통사 홈페이지에서 문자를 발송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를 통한 스팸도 지난해 대비 급증한 29.6%를 차지했다. 휴대전화를 통한 발송은 전체의 9%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비교적 비율이 작았다.

한편 국민 1인당 일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은 0.24통으로, SK텔레콤(017670) 0.26통, LG유플러스 0.25통, KT 0.21통으로 조사됐다.

스팸유형으로는 대출(30.8%), 도박(25.8%), 성인서비스(21.0%) 등 악성스팸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 측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스팸 유통현황 측정을 반기별로 정례화하고 스팸현황 종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자들의 자율규제 노력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팸 메시지 발송 현황(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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