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관망세는 여전하다.
잠잠한 주택 수요에 강북 지역까지 하락세로 돌아서며 서울 집값은 11주 연속 내림세다.
서울 전셋값은 7주 연속 보합을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물수능’으로 학군수요가 사라진 강남지역의 전셋값이 빠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2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대비 0.1% 내렸고, 전셋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투자수요가 많지 않은 ▲양천(-0.3%) ▲강북(-0.2%) ▲은평(-0.2%) 등의 하락폭이 컸다. 경기침체 속에 실수요를 위한 거래마저 실종돼 가격 내림세가 가팔라졌다.
▲강남(-0.1%) ▲송파(-0.1%) 등 강남권의 하락폭은 지난주에 비해 누그러들었다. 규제완화, 재건축 계획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며 매수세가 소폭 살아나는 양상이다.
전세시장은 이동수요 감소로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아 큰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1%) ▲송파(-0.1%) ▲강동(-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중랑(0.2%) ▲동작(0.2%) 등은 전셋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