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 경기지표 호조와 독일 의회의 유럽 구제금융 확충안 통과 소식에 2% 급등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오후장 들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채 마감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43.08포인트(1.3%) 상승한 1만1153.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로 구성된 S&P 500지수는 전일보다 9.34포인트(0.81%) 오른 1160.40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은 10.82포인트(0.43%) 떨어진 2480.76에 거래를 끝냈다.
장초반에 경제지표 호조에 2%까지 지수가 올랐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유럽의 주요 뉴스에 투자자들이 즉각 반응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았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3.08% 오른 것을 비롯, 모건스탠리는 6.57%, 씨티그룹은 3.78% 올랐으며 유럽계 은행인 UBS는 5.21%, 크레디 스위스는 7.53% 뛰었다. 트레블러스도 3.16% 상승했다.
기술주중에서는 휴렛팩커드가 2.54% 올랐을뿐 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휴렛팩커드는 경영진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3분기 매출과 순익 전망을 낮춘 반도체 업체인 AMD는 13.66% 급락했다. 또 같은 업체인 인텔도 0.45%, 마이크론은 4.01%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소후닷컴은 4.69% 떨어졌고, 바이두는 9.17%, 시나는 9.7% 하락했다.
미 법무부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 위반 행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날, 아이패드에 필적할 태블릿PC를 발표했던 아마존 닷컴은 3.16% 하락했다. 블랙베리를 생산하는 리서치 인 모션(RIM)이 태블릿PC `플레이북` 생산을 중단할 이라는 전망에 3.37% 떨어졌다.
또 비디오 온라인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게임 콘솔을 통해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10%이상 떨어지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35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히자 3.96% 올랐다. 중국 수요 감축 우려로 명품 업체인 티파니, 코치가 각각 6%대 하락을 기록했다.
M&A 재료로, 내이션와이드 뮤추얼 인슈런스가 7억6000만달러에 할리스빌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할리스빌은 87%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