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17일 아침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0.93% 하락했다.
그 중에서 중국 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1.92% 하락했다. 중국의 경우 11월 수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 반등에 힘이 됐다. 지준율 인상도 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평가돼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커져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해 0.44%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러시아주식펀드가 1.65% 오르며 선방했다. 국제 유가가 크게 올라 관련 주가가 증시를 이끌었다.
일본 주식형 펀드도 1.46% 상승했다. 엔화약세에 수출주의 강세가 돋보이며 수익률 상위에 랭크됐다.
섹터펀드 중에선 헬스케어섹터가 3.23% 오르며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금 가격이 하락했지만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소비재도 각각 0.96%, 0.1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융섹터펀드는 0.02%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0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137개 펀드가 상승했다.
중국 주식형 펀드들은 주간 수익률 상위권과 하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상귀권에 본토시장 펀드들이, 하위권엔 홍콩시장 펀드들이 올랐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UH(주식)(A)`펀드 4.1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PCA차이나드래곤AShare자A-1[주식]ClassA`펀드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져자UH-1(주식-파생)C/Cf2`펀드들도 4% 이상 올라 상위에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1(주식)종류A`펀드가 3.49% 하락하며 꼴찌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설정액은 17일 기준 52조3020억원으로 전주보다 3746억원 줄었다. 순자산액도 6721억원 감소해 45조727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해외기타유형을 제외한 전 유형에서 설정액이 감소했다. 소유형에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964억원 떨어졌고 아시아태평양주식도 498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