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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경제가 완전한 회복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상당히 멀다"며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실업, 주택차압, 그리고 줄어드는 가계 자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약한 경제 펀더멘털과 경색된 신용으로 인해 사무실 건물, 호텔, 쇼핑몰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그린스펀 전 의장도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해 집값이 폭락할 경우 미국이 더블딥 경기후퇴(recession)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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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로 인한 주택 거래량 감소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미국의 주택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앞으로 수 개월간 거래량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한 연율 836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민간 비거주용 건설 지출은 0.5% 감소했고, 만간 주택 건설 지출은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종료를 반영하며 0.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