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D램가격이 하반기에도 V자형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하이닉스반도체(00066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간은 17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지속적인 수요 둔화와 밸류에이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주가는 올들어 D램 현물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에 힘입어 38%나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D램 가격은 여전히 최종 수요 악화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하이닉스 포지션을 줄이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유지하면서도 투자의견 하향과 함께 아태 기술주 포트폴리오에서 `피해야할 종목`에 편입했다.
JP모간은 "수요 둔화가 워낙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전체적인 공급 감축을 압도하고 있다"며 "기업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메모리 컨텐트 성장세도 제한적이어서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은 V자형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 `내년이 더 걱정`…`시장수익률하회`↓-CLSA
☞하이닉스 `실적 점차 나아진다`…목표상향-NH
☞하이닉스 "미래의 노벨 수상자 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