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8일 상암DMC 부지내 랜드마크빌딩 용지 공급대상자 선정을 위한 DMC실무위원회의 사업계획 평가 결과,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후보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기관)평가 ▲사업성평가 ▲개발계획 및 건설계획 평가 ▲DMC활성화평가 등으로 이뤄진 분야별 전문가 평가(1100점 만점)에서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958.09점을 받아 882.64점에 그친 `글로벌 랜드마크 컨소시엄`을 제쳤다.<관련기사☞상암DMC 랜드마크 빌딩 사업자 '2파전' 2008.05.01>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047040)(지분 10%)을 주간사로 대림산업(000210)(5%), 두산건설(011160)(3%), 동부건설(005960), 쌍용건설(012650), 경남기업(000800), 한진중공업(097230), 태영건설(009410), 삼환기업(000360)(각 2%), 한일건설(006440)(1%)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분 20%를 출자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우리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각 6%) 등이 금융투자자로, 한국토지신탁(034830)(5%)과 시행사인 코암 인터내셔날, 밀레니엄 빌더스 등이 전략투자자로 나섰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입찰제안 당시 `새 천년을 향한 빛(Seoul lite)`이라는 주제로 지하 9층, 지상 133층, 높이 640m(꼭대기 방송용 첨탑 안테나 100m 포함)의 건물을 짓는 다는 안을 내놨다.
또 삼성전자, 삼성SDS, LG CNS 등이 업무용 빌딩을 매입해 사용할 주요 `테넌트`로 구성됐으며, 신세계·롯데쇼핑 면세점 등도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적 호텔체인의 7성급 호텔도 계획에 포함됐다. 사업비는 3조-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평가에서 밀린 글로벌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비건설사 연합체로 대한전선(지분 35%)을 비롯해, 베리아이비(9.5%) 온세텔레콤(7%) 등 대한전선 관계사와 CM업체인 한미파슨스(9%)가 참여했고, 국민은행(10%)등의 재무적 투자자가 나섰다.
이번 평가는 평가위원과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각 컨소시엄도 평가시작 직전에야 일정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서울시의 각별한 보안관리 속에 이뤄졌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DMC기획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 랜드마크 빌딩 계획
지하 1층: 아쿠아리움, 디지털미디어 체험관
지하 1-지상 8층: 백화점, 쇼핑몰, 컨벤션센터
지상 9-45층: 오피스 빌딩
지상 46-84층: 주상복합 아파트(296가구)
지장 85-108층: 서비스드 레지던스
109-127층: 호텔
128-133층: 레스토랑, 전망대, 방송시설
옥상부첨탑: 방송용 송수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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