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5년여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대표지수인 S&P500도 약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가 물가안정 속에서 기대이상의 활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매수주문이 활발하게 유입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고위 인사의 우호적인 발언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애플컴퓨터가 급등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상대적인 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32%, 35.70포인트 오른 1만1239.55, 나스닥지수는 0.61%, 14.39포인트 상승한 2359.75, S&P500지수는 0.43%, 5.63포인트 오른 1311.56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지난 2001년 2월이후, S&P500은 지난 2001년 5월이후 최고치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3억6132만주, 나스닥에서는 19억7865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65대33, 나스닥에서는 67대30이었다.
◆`애플 효과` 기술주 견인..반도체 2.8% 급등
애플(AAPL)이 9.9% 급등했다. 이날 애플은 인텔 칩이 탑재된 자사 컴퓨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를 구동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부트 캠프`를 공개했다.
윈도 프로그램을 애플컴퓨터에도 깔 수 있게 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도 0.4% 올랐다.
반면, 애플과 PC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델(DELL)은 0.1% 내렸다.
휴대전화 업체 싱귤라와 협력해 올해말부터 3세대(3G) HSDPA 기술을 적용&54676; 무선 브로드밴드 노트북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휼렛패커드(HPQ)는 2% 뛰어 오르며 52주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전날 두달여만에 400달러선을 회복한 구글(GOOG)은 이날도 0.9% 추가상승했다.
반도체 업종(SOXX)과 네트워킹(NWX)이 각각 2.8% 및 1.2% 상승하며 돋보였다.
휴대전화용 반도체 업체인 퀄컴(QCOM)은 0.3% 내렸다.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퀄컴의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 최근 퀄컴의 한국지사 `퀄컴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물가안정 속 고성장..주택경기도 양호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던 3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60.5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59.5(마켓워치 집계)로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불가격 지수가 60.5로 4.3포인트 하락, 인플레이션 부담은 오히려 줄었다.
전날 토마스 호니그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연방기금 금리는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물가를 억제하는 균형 범위의 상단에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아주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bp 이상 하락, 4.8%대에서 안정됐다. 채권과 수익률 경쟁을 하는 유틸리티 업종(DJU)이 1% 상승했다.
주택건설업종(HGX)이 2.9%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부동산중개업협회(NAR)는 지난해 여가용 주택(second home) 판매가 16% 급증, 전체 기존주택 판매의 39.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비중은 사상 최고치다. 협회는 특히 올해도 여가용 주택 매매가 활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코아 급등..실적 기대감
다음주 1분기 어닝시즌 개막 테이프를 끊을 예정인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AA)가 2.5% 급등하며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크레디 스위스는 `금속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알코아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와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했다.
바이옥스 관련 소송을 제기했던 뉴올리언즈의 한 남성이 소송을 취하했다는 소식에 다우종목인 제약회사 머크(MRK)가 1.4% 상승했다.
NBC 방송을 소유하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은 0.8% 내렸다. NBC의 간판 아침 토크쇼 `투데이`를 진행하던 유명 여성앵커 케이티 커릭은 이날 경쟁사인 CBS 저녁뉴스의 단독 앵커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의 딸과의 데이트 드레스[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900554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