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국, 이젠 내수시장`..국내 정유사 中진출 러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안승찬 기자I 2006.02.19 09:00:00

SK 이어 GS칼텍스 중국 주유소 사업 진출 선언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중국은 더이상 해외 시장이 아니라 내수시장이다`

국내 정유업계가 포화 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앞다퉈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SK㈜가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국내 2위 정유사인 GS(078930)칼텍스 역시 중국 주유소 사업에 나선 것. 

전통적으로 내수시장 중심이던 정유업체들의 주유소 사업이 이제는 중국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또다른 내수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 "중국 사업 본격 진출" 선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주 긴급히 중국 청도로 날아갔다. 그간 SK에 비해 해외사업 비중이 낮던 GS칼텍스가 중국 주유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18일 GS칼텍스는 중국 청도시 청도경제기술개발구에서 GS칼텍스 주유소 1호점 기공식과 중국 현지법인인 `GS칼텍스(청도)석유유한공사`의 현판식을 가졌다.

GS칼텍스(청도)석유유한공사는 앞으로 중국내 석유류 제품 판매 및 주유소 설립·운영을 담당하는 중국 현지법인으로, GS칼텍스 중국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 참가한 허 회장은 "이번 주유소 설립은 GS칼텍스 중국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GS칼텍스의 중국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GS칼텍스의 중국 현지법인 `GS칼텍스(청도)석유유한공사`는 중국 업체와의 합작없이 단독으로 이뤄졌다. 그만큼 회사의 역량을 동원에 중국 사업을 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사업진출 방식과 사업영역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그 결과 중국측 기업과의 합작방식 대신 단독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이를 기반으로 중국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SK "중국은 내수시장"..복합주유소 잇따라 설립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 추진은 우리의 생존을 위한 최우선 전략적 과제"라며 "중국을 알고 중국시장을 내수시장처럼 소화해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시장은 더이상 해외시장이 아니라 내수시장"이라며 직원들에게 다시한번 중국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환기시킨 것.

실제로 SK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중국 주유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003600)㈜의 자회사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해 중국 요녕성 심양시의 복합주유소 프로젝트 입찰을 따내 올해까지 30개의 복합주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심양 복합주유소 2개은 이미 완공돼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단동시와도 합작관계를 구축해 총 1200만달러 규모의 `단동시 SKN 에너지유한공사`를 설립, 단동에 12개소의 복합주유소를 설립한다.

이밖에도 SK가스의 중국 충전소는 현재 길림성 장춘에 2개, 요녕성 심양에 5개, 산동성 청도 등에 8개 등 총 15개가 운영중이다. SK가스는 청도에 4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들 중국 현지의 복합주유소와 충전소는 모두 `SK` 브랜드를 사용한다"며 "이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