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내년에는 자주국방 역량을 확충하고,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국방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올해 18조9142억원이었던 국방예산은 내년에는 20조8226억원으로 9.9% 증가한다.
특히 자주국방을 위한 전력투자가 강화된다.
F15K전투기와 KDX-ⅲ 구축함 등 핵심전략 증강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고, 조기경보통제기 등 정보전략 확충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첨단무기체계 자체개발을 위한 R&D예산도 국방예산의 4.5%수준으로 확대된다.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 사기와 복지증진 예산도 늘어난다. 내무반시설을 침대형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5121억원이 지원된다. 침대형 전환사업을 통해 2008년까지 육군시설의 40%인 448개 대대가 혜택을 보게 된다.
사병봉급도 1만원이 올라 월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늘어난다. 사병봉급은 2008년까지 8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전투화와 방탄헬멧, 런닝과 팬티 등의 품질도 크게 좋아진다.
이번 국방예산에는 용산기지 이전과 이라크 추가파병 비용도 포함됐다.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52만평 매입소요가 반영된 것을 비롯해 이라크 추가파병 실소요를 지원하기 위해 160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특수임무수행자 보상 등 특별법 제정소요가 반영됐으며, 공동경비구역(JSA) 등 주한미군 임무전환 소요도 포함됐다.
<내년 국방예산>
<자료= 기획예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