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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3일)

박호식 기자I 2001.08.13 08:29:35
[edaily] 미국시장이 지난주말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등 상당수 기술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고, 거래도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의 상승세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말 기술적인 반등세를 국내시장은 추가적인 기술적 반등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주초에는 14일까지 기업들의 실적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대부분 대형기업들의 실적은 이미 발표된 상황이어서 실적호전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 쌍용자동차 10년만에 경상익 흑자전환..상반기 1조1117억원의 매출과 847억원의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170억원. - 인터넷 MP3 교환 프로그램 제공업체인 소리바다의 공동대표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MP3업체 주가영향 관심. - 경기침체 부담 지속..2분기 성장률 2.7∼2.8%. 정부 "올 성장률 3%도 버겁다" - SSB "하이닉스 회생비용 18개월간 1조5000억" - 반도체 장비업체 생존비상..가동률 40%대 -"수출호전 기미 없다" 64%..무역협회 205개사 조사 - PCI, 쌍용화재 주금납입 네번째 연기..한일생명엔 100억 우회 증자 - 2차 상시퇴출기업 14일 발표 -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건 관련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과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등 2명 구속영장..원익 주가영향 관심. - 금감위원장, "현투, 대우차, 한보철강 매각 확률 높아" ◇지난주말 미국시장 반등..거래는 극히 부진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확대시켜가는 모습이었으나 오후장들면서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지수는 전일보다 0.35%, 6.85포인트 내린 1956.4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거의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반등, 오후장들어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고 여세를 몰아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였다. 지수는 전일 보다 1.14%, 117.69포인트 상승한 10416.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57%, 6.73포인트 오른 1190.1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8%, 1.35포인트 상승한 475.5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두가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년래 최대의 낙폭인 0.9% 하락이라는 헤드라인 수치는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그만큼 부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었고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코어지수 0.2% 상승은 연준의 금융완화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와닿았다. 또 이날 아침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중 생산자물가지수의 헤드라인 수치는 전월대비 0.9% 하락으로 8년래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해 겉보기에는 그럴듯 했다. 더구나 전문가들은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의 경우 오히려 0.2%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상승을 넘어섰다. 기술주중에서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컸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비롯해 네트워킹, 컴퓨터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주 외에는 금, 운송, 소매유통주들이 약세였지만 경기민감소비재, 바이오테크, 화학, 금융, 제약, 헬스캐어, 제지, 천연가스, 유틸리티 그리고 석유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1.22% 올랐지만 여타 기술주 지수들은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08% 하락한 것을 비롯,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2.65%,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89%, 나스닥 텔레콤 및 컴퓨터지수 역시 전일보다 각각 0.69%, 0.65%씩 하락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그러나 0.53% 올랐다. 금융주들은 오름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3%, 아멕스 증권지수도 0.46% 올랐다. ◇DR, 한국전력 상승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E머신즈가 7.55%, 한국전력이 4.17% 상승했다. SK텔레콤과 두루넷도 각각 1.36%, 0.86% 올랐다. 한국통신은 1.17% 내렸고 조흥은행은 0.81% 떨어졌다. 포항제철도 0.06% 하락해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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