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도와 캐나다에 총 23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AI 투자를 발표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땨르면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도에만 175억 달러를 투입해 2026년부터 4년간 자사 최대 규모의 아시아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MS는 인도 내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10억 명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와 AI 인재층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 10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향후 5년간 15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날 캐나다에도 향후 2년간 75억 캐나다달러(약 54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클라우드 용량이 가동될 예정이며,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올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액은 40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 생산성 개선 효과가 아직 제한적인 데다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AI 버블 우려도 제기된다.
현지 시간 오전 11시 57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19% 상승한 491.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가 주요 애널리스트의 다소 신중한 평가 속에 9일(현지시간)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간 AMD 주가는 0.55% 상승한 222.3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벤징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해 보유(중립) 의견과 20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9% 낮은 수준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라스곤은 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향 H200 칩 판매를 조건부 허용한 가운데, 같은 매출 분담 구조가 AMD와 인텔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다.
다만 중국향 판매 금지 조치가 우려됐던 AMD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지만, AI 서버 수요 확대가 AMD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유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월가에서는 AMD를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28개 매수 의견과 10개 보유 의견이 제시되며 컨센서스는 ‘중립적 매수’로 집계됐다. 평균 목표주가는 284.67달러로 제시돼 현재 대비 약 30%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라클(ORCL)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8% 조정받았지만 연초 대비로는 32% 이상 상승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벤징가는 오라클의 높은 부채와 3000억 달러 규모의 오픈AI 계약에 따른 고객 집중 리스크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TD 코웬은 실적이 최근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00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RBC는 OCI 사업의 고객 집중 리스크와 마진 압박 가능성을 이유로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310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월가는 오라클이 조정 EPS 1.64달러와 매출 16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시간 오라클 주가는 0.45% 상승한 221.6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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