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이 생산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12시30분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1.01% 오른 21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보잉은 9월 한 달 동안 55대의 항공기를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인도량으로, 잇단 안전사고와 생산 차질 이후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도된 항공기 가운데 40대는 주력 기종인 737맥스였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연말까지 737 맥스 생산 속도를 월 42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미 연방항공청(FAA)과 생산 안정화 관련 지표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잉의 737맥스 생산은 지난 1월 항공기 도어 플러그 사고 이후 FAA가 월 38대로 제한한 상태다.
한편 보잉은 올해 9개월 동안 총 44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이는 2018년 같은 기간(568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보잉의 인도량 회복이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