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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헬렌오브트로이, 실적 쇼크·관세 우려 겹쳐…10년래 최저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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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07.11 02:56:2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소비재 브랜드업체 헬렌오브트로이(HELE)는 기대를 밑도는 실적과 부진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후1시50분 헬렌오브트로이 주가는 전일대비 22.29% 급락한 24.09달러에 거래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30% 넘게 밀리며 10년래 최저가를 기록한 뒤 일부 낙폭을 만회한 상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헬렌오브트로이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41달러, 매출 3억717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6%, 10.8% 감소한 수치로, 시장예상치(EPS 0.85달러, 매출 3억9570만달러)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

부진의 주된 원인은 뷰티 및 웰니스 부문 수요 둔화다.

체온계, 선풍기, 헤어기기 판매 감소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억9370만달러에 그쳤다.

홈, 아웃도어 부문도 음료용기와 생활용품 판매가 줄며 매출이 10% 줄었다.

브라이언 그라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 감소폭은 3% 수준이었겠지만 새 관세 영향이 약 8%포인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관세 정책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전체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2분기 매출은 4억800만~4억3200만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4억7515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한편 헬렌오브트로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8%, 최근 52주 동안에만 52% 넘게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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