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에너지 드링크 제조업체 몬스터 베버리지(MNST)는 비용 증가 및 수요 약화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몬스터 베버리지의 주가는 2.21% 하락한 53.52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몬스터 베버리지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년 동기 43센트보다 줄었다. 조정 EPS는 40센트로 예상치 43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19억1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힐튼 슐로스버그 몬스터 베버리지 공동 CEO는 “편의점 채널 침체로 인해 미국 에너지 드링크 부문의 성장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소비재, 포장재 회사들도 소비자 지출 환경 악화에 따라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